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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무제표란?
재무제표는 "회사의 성적표" 입니다.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, 얼마나 빚이 있는지, 이 회사가 튼튼한지 망할 것 같은지 — 이 모든 걸 숫자로 보여주는 거예요. 회사라고 해서 매일 돈을 벌기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. 빌린 돈도 있고, 재고도 쌓이고, 때로는 적자도 나고... 이 복잡한 회사의 '속사정'을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게 재무제표입니다.
📊 재무제표의 4대장, 이걸 알아야 진짜 읽는다
1️⃣ 대차대조표 (재무상태표) — "현재 상태 진단서"
언제 기준? → '지금 이 순간' 회사의 상태
대차대조표 공식
자산 = 부채 + 자본
쉽게 풀어보면:
자산 = 회사가 가진 돈과 재산 (현금, 건물, 기계, 재고 등)
부채 = 회사가 빌린 돈 (대출, 외상값 등)
자본 = 내 돈 (자산 - 부채)
📌 대차대조표 읽는 핵심 포인트
유동자산 (1년 안에 현금화 가능한 것) vs 유동부채 (1년 안에 갚아야 할 것)
👉 유동자산 > 유동부채 ➔ 이 회사, 당장 망할 일 없음.
부채비율 (부채 ÷ 자본)
👉 100% 이하면 아주 건전함, 200% 넘으면 위험할 수 있음.
자본총계가 매년 늘고 있다면?
👉 회사가 꾸준히 돈을 벌어 쌓고 있는 중!
🧠 실제 팁
대차대조표에서 "유동자산"을 먼저 본다.
왜? 당장 돈이 없으면 회사를 굴릴 수 없기 때문.
2️⃣ 손익계산서 — "이번 달 성적표"
언제 기준? → '지난 1년' 동안 벌고 쓴 기록
구성요소는?
매출액 - 총 매출(팔아서 벌어들인 돈)
매출원가 - 물건 만들고 팔 때 든 비용
매출총이익 - 매출액 - 매출원가
영업이익 - 매출총이익 - 판매비/관리비(월급, 광고비 등)
당기순이익 - 마지막으로 남은 진짜 수익
📌 손익계산서 읽는 핵심 포인트
매출 성장률
👉 매출이 꾸준히 오르면 좋은 회사!
영업이익률 (영업이익 ÷ 매출액)
👉 10% 넘으면 안정적, 5% 이하라면 긴장해야.
당기순이익 체크
👉 이익이 매년 늘고 있어야 한다.
🧠 실제 팁
"영업이익"을 꼭 보세요. 매출만 크고 영업이익이 없으면 껍데기 좋은 회사일 수 있어요.
3️⃣ 현금흐름표 — "진짜 돈 흐름"
언제 기준? → '1년 동안 돈이 어떻게 오갔는지'
세 가지 흐름
영업활동현금흐름 - 사업하며 벌어들인 실제 돈
투자활동현금흐름 - 땅, 건물 사거나 판 돈
재무활동현금흐름 - 대출 받고 갚은 돈, 배당 준 돈
📌 현금흐름표 읽는 핵심 포인트
영업활동현금흐름
👉 무조건 플러스(+)여야 합니다. (장부상 흑자라도 현금이 없으면 곧 무너집니다.)
투자활동현금흐름
👉 마이너스면 오히려 좋은 경우도 있음. (미래를 위해 공장 지었을 수 있음!)
재무활동현금흐름
👉 계속 대출받고 있으면 위험.
🧠 실제 팁
현금흐름표만 제대로 보면 "가짜 흑자 기업" 다 걸러낼 수 있어요.
4️⃣ 자본변동표 — "내 돈이 어떻게 변했는가"
사람들이 잘 안 보는 표인데, 사실 엄청 중요합니다. 배당을 얼마나 했는지, 자본금을 얼마나 늘렸는지 알 수 있어요.
특히 체크해야 할 것
이익잉여금이 꾸준히 늘어나는가?
배당금을 지나치게 뿌리진 않았는가?
👓 실전: 재무제표로 좋은 회사 vs 위험한 회사 구별하기
✅ 좋은 회사의 특징
유동비율 150% 이상 (당장 망할 일 없음)
부채비율 100% 이하 (건강함)
매출, 영업이익 꾸준히 증가 📈
영업활동현금흐름 플러스
이익잉여금 증가
❌ 위험한 회사의 특징
유동비율 100% 미만 (돌발 위험 가능성)
부채비율 200% 이상 (과도한 부채)
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줄어듬
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
적자 지속 ➔ 자본잠식 위험
재무제표는 "수학문제" 가 아니라 "이야기" 입니다.
대차대조표 = 지금 이 회사 건강하냐?
손익계산서 = 이번 1년 동안 돈 벌었냐?
현금흐름표 = 진짜 돈은 어디 갔냐?
자본변동표 = 주인의 돈은 늘었냐?
이 네 가지를 읽을 수 있으면, 당신은 회사의 뼛속까지 꿰뚫어볼 수 있습니다.
한 번 보는 건 어렵지만, 세 번 보면 익숙해지고, 다섯 번 보면 투자 눈이 트입니다. 🌟
📊 삼성전자 vs 위워크 - 재무제표 초심자용 비교 분석
1️⃣ 대차대조표 비교
삼성전자 (2023년 기준)
유동비율: 2배 이상 (유동자산이 유동부채의 2배) ➔ 단기 위기 걱정 없음.
부채비율: 26% 수준 ➔ 매우 건강함.
➡️ 대차대조표 총평:
삼성전자는 빚이 적고, 가진 돈이 많습니다. "돈 많은 건강한 부자" 느낌!
위워크 (2023년 파산 직전 기준)
유동비율: 1 이하 (현금보다 갚아야 할 돈이 더 많음) ➔ 단기 부도 위험
부채비율: 무려 400% 이상 ➔ 매우 위험
➡️ 대차대조표 총평:
위워크는 자산보다 빚이 더 많습니다. 회사 자체가 '거대한 부채 덩어리' 였던 거죠.
2️⃣ 손익계산서 비교
삼성전자
매출 성장성: 전 세계 반도체, 스마트폰 시장 기반, 꾸준
영업이익률: 약 14% 수준 ➔ 매우 우수
순이익률: 매출 대비 12% 이상 남김 ➔ 효율성도 탁월
➡️ 손익계산서 총평: 삼성전자는 "팔면 남는 장사"를 하고 있습니다.
위워크
매출은 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
계속해서 "팔수록 손해" 보는 구조
투자자 돈으로 버티는 사업 ➔ 한계에 다다름
➡️ 손익계산서 총평: 위워크는 매출은 있지만, 팔수록 적자가 쌓였어요. "규모의 적자"였던 겁니다.
3️⃣ 현금흐름표 비교
삼성전자
영업활동현금흐름: 플러스 ➔ 사업으로 실제 돈을 벌고 있음
투자활동현금흐름: 마이너스 ➔ 미래를 위한 시설 투자
재무활동현금흐름: 플러스/마이너스 균형 ➔ 자금운용 정상적
➡️ 현금흐름 총평: 삼성전자는 '벌어서 투자하고' '운영을 자연스럽게 돌리는' 건강한 회사입니다.
위워크
영업활동현금흐름: 마이너스 ➔ 사업 자체가 적자
투자활동현금흐름: 줄어듦 (투자 여력 부족)
재무활동현금흐름: 계속 돈 끌어옴 ➔ 빚으로 연명
➡️ 현금흐름 총평: 위워크는 영업 자체가 적자라서, 빚을 더 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.
✍️ 최종 정리: 왜 삼성전자는 성공하고 위워크는 실패했나?
📌 핵심 요약
"삼성전자는 돈을 벌고, 빚이 적고,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."
"위워크는 돈을 못 벌고, 빚만 늘고, 투자할 여력도 없었다."
재무제표는 숫자가 아닙니다. 그 회사의 "살아있는 이야기" 입니다.
삼성전자의 재무제표를 보면 "성공은 그냥 오지 않았다"는 걸 알 수 있고, 위워크의 재무제표를 보면
"돈 못 버는 사업은 결국 무너진다"는 걸 배울 수 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