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경부는 2024년 6월 발표를 통해, 내년부터 국내에서 생산·판매되는 음료 PET병에 재생원료(리사이클 원료)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. 이 정책은 “탈(脫)플라스틱 로드맵”의 핵심 축으로,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원 순환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. 기존에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에 기대는 방식이었다면, 이제는 제조·수입업자에게 회수 및 재활용 의무까지 부과됩니다. 즉, 음료회사나 대형 식품업체가 단순히 '분리배출 캠페인'을 넘어 실질적으로 순환 원료를 제품에 써야 합니다. 왜 지금인가?대한민국은 연간 약 300억 개의 PET병을 소비합니다. 그러나 재활용률은 기대보다 낮고, 다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여전히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. 유럽연합(EU)과 일본..